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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엄마의 심리치료 문의드려봅니다. 덧글 1 | 조회 1,376 | 2016-02-08 22:04:19
딸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는 올해 만으로 69세 이십니다.
성격이 얌전하시고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시는 성격이십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위에 탈이 나서 40대때 궤양을 앓으신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도 신경을 조금만 쓰면 위염이 생기고 그러셨어요.
 
그러다가 다니던 교회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신 뒤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앓게 되셨고,
약물 치료를 하셨으나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부턴가
속이 비면 쓰리고 목부터 자궁 부분까지 타는듯하게 화끈거리신다면서
너무나도 괴로와하시고 아파하셨습니다.
이 증상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맞은 주사로 잠잠해졌고,
퇴원하시고나서고 괜찮으셨습니다.
 
그리고나서 똑같은 증상으로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그땐 주사도 약도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내시경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아 검사는 못하고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2주동안 입원하면서 위 다스리는 주사를 하루에 세번을 맞고 약을 먹고 해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인것 같다고 정신과로 연결을 해주셨는데...
정신과 약을 드시면 하루종일 멍~~ 한 상태고,
속은 속대로 쓰리고 화끈거리셨습니다.
잠을 쫌 자다가 아프면 깨고... 그러다보니 정신과 약은 더 독하게 지어지고...
그냥 스트레스성이니 집에가셔서 잘 조절하라는 말만 하고 퇴원을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오셔서 너무나도 힘들어하시고 아파하셨습니다. ㅜㅜ
그리고 며칠 뒤 다시 다른 병원으로 입원을해서 내시경을 찍고 초음파를 해보았으나
결과는 똑같이 너무나도 깨끗한 상태였고,
식도쪽으로 작은 염증만 있을뿐 깨끗했습니다.
이런 작은 염증으로는 쓰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없다고 했씁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있는 정신과들은 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엄마의 뇌를 잠재우는 것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몸이 약해질때로 약해진 엄마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없는 것 같았어요.
집에서는 거의 혼자 계시거든요.
누가 와서 얘기라도 하면 그 시간에는 그냥 잊고 있다가
혼자가 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엄마도 모르게 자꾸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하셨어요.
그렇다보니 쓰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더 심해지신 것 같아요.
 
 
심리상담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해서 문의드려봅니다.
너무나도 괴로와하세요. ㅜㅜ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해 머리도 아파하시고...
그러다보니 몸은 몸대로 기운을 못 차리고계세요. ㅜㅜ
 
 
엄마는 생활보호자대상자 이십니다....

 
지피지기  2016-02-09 21:51:32 
어머님께서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는 자녀의 입장에서 심려가 많으시겠습니다
어어님께서는 자녀분이 생각하기는 대로 심리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몸이 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원인이 있으신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생활보호 대상자 이시면 자치센터의 사회복지과에 신청하셔서
상담지원을 받으실수 있도록 바우처 카드를 신청하시는 것이 좋은데
정신건강 토탈케어 서비스를 신청하셔서 상담지원을 받으시고
점차 좋아지시면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지원받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해에는 어머님께서 몸도 맘도 더욱 건강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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