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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데 성적 떨어진다면, 일과 계획표 작성해 보자 덧글 0 | 조회 728 | 2017-11-20 00:00:00
지피지기  

열심히 하는데 성적 떨어진다면, 일과 계획표 작성해보자


[초등생 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



[사례]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가 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도 열심히, 학원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간다. 숙제를 하지 않거나 밀리는 날도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은 자꾸 떨어진다. 반면 같은 학교, 같은 학원을 다니는 이 아이의 단짝 친구는 공부를 더 많이 하지 않는데 성적이 좋다. 엄마는 무엇이 부족해서 성적이 안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원인이 무엇일까.

[진단과 조언]
이 아이는 평소 주어진 일과에 맞춰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자신이 노력을 하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게 되었을 수 있다. 아이 혼자서 ‘난 머리가 좋지 않은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안 되네’라며 부정적 생각에 빠져 있는 건 아닐까. 아이가 정말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 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법]
먼저 아이가 주어진 학습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일과 점검표와 계획표를 작성하게 하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시간 아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스스로 써 보게 함으로써 낭비한 시간이 없는지를 체크하자. 이때 조심할 것이 있다. 점검표를 만드는 것이 왜 필요한지 충분히 설명하고 아이 입장에서 강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잘 따라온다면 할 일을 미리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주간 계획표를 작성하도록 해보자. 계획을 세울 때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정하고, 학교·학원 숙제 외에 스스로 좋아하는 공부시간이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복해서 복습하는 훈련을 시켜 주자. 오래 기억하게 하려면 2, 3번 반복해 외울 필요가 있다. 아이가 공부한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기기 위한 방법으로 부모에게 설명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 많은 정보를 개별적으로 외우는 것보다 관련 있는 것들끼리 묶어 암기하면 연상 작용이 일어나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성적이 부진하거나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아이는 스스로를 탓하기 쉽다. 아이가 혼자서 자신이 공부 쪽으로는 소질이 없다고 자책할 수 있는데 이는 학습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열등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학습태도와 습관을 언제부터 만드는지,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책상 앞에 오랜 시간 진득하게 앉아 있는 것도 필요하지만 단 몇 분을 공부하더라도 자기가 원해서, 스스로에게 유익하다고 느끼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 


진학사 청소년연구소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706/85221965/1#csidx8026009108a1674904fdaca97fb5c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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