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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재능 발견 원할 땐 '교육 주도권' 주세요 덧글 0 | 조회 587 | 2017-12-08 11:42:35
지피지기  

[초등생 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

 

녀의 재능 발견 원할 땐 ‘교육 주도권’ 주세요

송인섭 진학사 청소년연구소 교수입력 2017-08-31 03:00수정 2017-08-31 04:28

 

 

[사례]
초등학교 방과 후 많은 아이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원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간다. 사교육을 받는 게 아이에게 마냥 좋은 걸까? 국어 영어 수학을 골고루 잘해야 하고 악기나 운동도 잘했으면 하는 부모의 기대 속에서 아이는 의욕을 잃는다.

[진단과 조언]

자녀가 배움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지루함이나 부담감만 갖고 있다면 자녀의 상황을 헤아리려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부모들이 자녀에게 시키는 것을 다 따라 하기보다는 자녀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자녀가 원하는 교육을 제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에게 주도권을 주고, 진짜 소질을 찾아내 발전시켜 주는 부모가 되는 것이 현명하다.

[해법]

자녀를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지켜야 할 원칙들이 있다. 첫 번째는 자녀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부모가 인정해야 한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부모의 기준대로 강요하게 된다. 부모의 압박과 일방적인 강요는 자녀를 수동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모른다. 

두 번째 원칙은 자녀 관찰은 적극적으로, 양육은 소극적으로 하는 것이다. 자녀를 데리고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자녀의 성장 과정에 매우 유익하다. 하지만 개입이 지나쳐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떠밀면 자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권을 빼앗기게 된다. 자녀가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기를 원한다면 부모의 개입 없이 자기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지켜봐야 한다.

세 번째 원칙은 상담자 같은 부모가 되는 것이다. 즉, 아이의 문제에 대해 세심히 들어주고 상황을 공유하되, 문제의 해결은 부모가 아닌 아이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 직접적으로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답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네 번째 원칙은 자녀의 미래를 단정 짓지 않는 것이다. “수학 문제 하나 제대로 못 푸는데 대학이나 가겠어?”라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고 단정적인 말로 자녀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모든 걸 다 안다는 식으로 자녀를 통제하고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금물이다. 

다섯 번째 원칙은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것이다. 가정에서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 주려면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을 평소에 습관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따뜻한 칭찬을 통해 자녀는 긍지를 얻고 정서적으로 지지받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엉뚱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심하게 꾸짖거나,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는 등의 행동은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송인섭 진학사 청소년연구소 교수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31/86091049/1#csidx33eececce3798d4a6ec9636f56a5c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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