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높은 아이가 행복하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중요한 과업은,
아이가 이미 가진 자존감을 북돋워주는 것이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존감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힘이고, 자존감이 높은 부모는 양육자로서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변할 것이라며 자신을 믿는다. 그러므로 아이를 향해 자조 섞인 “이래봐야 무슨 소용 있겠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엄마가 아이의 반응에 흔들리기보다 엄마의 선한 의도가 아이에게 잘 전달될 것을 믿기에 엄마의 말에도 ‘힘’이 생긴다. 그것이 바로 흔들리는 아이를 바로 잡을 힘이다. 자존감은 좌절과 비판, 비난에도 자신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아이의 자존감은 아직 연약하다. 엄마의 눈길 하나, 말 몇 마디에도 무너져내릴 수 있다. 엄마의 기대치가 높으면 아이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칭찬할 일이 없고 비난할 일만 많다. 엄마의 비난과 지적은 아이 자존감에 흠집을 낸다.
엄마부터 아이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주면 아이는 ‘난 소중한 존재야.’라는 자아상을 새기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평가한다. 아이의 자존감은 처음부터 확고한 게 아니다. 유연하고 말랑거린다. 엄마(양육자)와의 긍정적 관계를 거치며, 자존감이 튼튼해지는 것이다. ‘자존감의 싹’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도 이
런 이유에서다.